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10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85
107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10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5
105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4
104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103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102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4
101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84
100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4
9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4
98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3
97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3
96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3
95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3
94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93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92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2
91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90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