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10:12

천국 입성 / 성백군

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국 입성 / 성백군

 

 

길가 숲속에서

닭 울음소리 들린다

꼬꼬댁 꼬끼오, 홰를 치며 운다

 

저게 미쳤나?

한낮인데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늦잠 잤구먼

 

그래 맞다

조상 대대로 조선시대를 거쳐 구한말까지

새벽 노역을 했으면 됐지

사람마다 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더 이상 무얼 어떻게 하라고

위령비 하나 세워 주지 못할망정

 

날짐승이라고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제 더는 안 참아

마음 내키는 대로 할 거야

꼬꼬댁 꼬끼오. 자유다. 해방이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웬 시비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674
2190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356
2189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315
2188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307
2187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405
2186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342
2185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226
2184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90
2183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309
2182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269
2181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692
2180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281
2179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322
217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265
2177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291
2176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301
2175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343
2174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323
2173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297
»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2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