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선 회원 시집 출간 -'가만히 오래오래'

2009.01.23 12:46

미문이 조회 수:385 추천:2



미주와 한국에서 활발하게 문학 활동하는 김윤선 시인이 시집을 냈다. 도서명 : 가만히 오래오래 출판사 문학의 전당 도서정보 [자서] 사람 몸속에는 약 72,000개의 나디Nadi라 불리는 길이 있다. 나디는 기氣가 흐르는 신경통로, 만약 이 길이 막히게 되면 프라나(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없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어두워지게 되는 것이다. 내 몸속에 72,000개의 길을 놔두고 나는 자꾸 어딘가를 찾아 헤맨다. 마음 깊은 곳에 72,000개의 꽃등을 걸고 이미 당신 와있었는데도 당신을 찾아 헤맨다. 내 눈길 아직 먼 곳에 있으나 마음 가끔 고요하니, 이 길고 가늠하기 힘든 길속에 당신이 있고 시가 있고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약력]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비상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요가명상을 좋아하던 중 2005년 미, 샌프란시스코 The Yoga Company 요가지도자 200시간 과정과 미, 숀콘 빈야사 요가 워크샵 및 미, Intro to Meditation 시리즈를 마치고 요가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지금은 분당 삼성플라자 문화아카데미와 평촌 꿈마을에서 시인 요가지도자만의 감수성과 정통요가수련법을 조화시킨 니콜의 흐름(Flow)요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인들의 모임인 [빈터] 동인이다. [발문] 만 가지 고통 위에 피어나는 그대, 연꽃 —임혜신(시인) [추천글] 시는 음악이나 미술, 혹은 영화와 친연성을 가져왔다. 그런데 우리 시문학사상 처음으로 언어와 몸짓언어가 일체를 이룬 ‘요가시집’이 나오게 되었다. 수강 학생들에게 요가를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는 김윤선 시인은 요가 동작 하나하나에서 시적 영감을 얻어 언어로써 낱낱의 동작을 표현하였다. 동작마다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따지고 보면 요가란 몸으로 표현하는 마음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시가 언어로 표현하는 마음이듯이. 몸(손)으로 묘사하는 영혼이듯이. 시인은 요가 자세를 스케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자세를 모티프 삼아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편다. 때로는 신화와 설화의 세계를 여행하고 때로는 환상과 몽상의 세계를 유영한다. 요가 자세에는 인간 생로병사의 비의와 희로애락의 진실이 담겨 있다. 우리의 몸은 그 자체가 자연의 이법대로 살아가게끔 되어 있지 않은가. 동양에서 일찍이 몸을 소우주로 여긴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요가 시를 쓰면서 자연의 이법을 하나하나 깨쳐간 것이리라. 요가 자세가 이렇게 시가 되었다. 시를 보니 요가의 자세를 알 수 있다. 몸과 마음이 이렇게 일체를 이루었다. —이승하(시인 ‧ 중앙대 교수) [추천글] 그간 보아온 김윤선의 시들은 도시적이고 비판적이기도 하고 아픔이 가시처럼 박혀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요가시들은 다릅니다. 여기 모여진 시편들 속에는 만 가지 고통을 훌훌 털어내고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깨침의 세계로 출항하려는 사려 깊은 인간의 모습이 보입니다. 불신과 불화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흐트러진 영혼을 가만히 모아 신비한 생명의 약초를 나누어주는 요기의 따스한 영혼이 보입니다. - 임혜신 (시인) <빈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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