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31 21:56

재난의 시작 / 성백군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재난의 시작 / 성백군

 

 

잘 사는 동네 주택가에는

과실수가 많다. 오렌지, , 사과……

노랑, 빨강, 먹거리들이

담장 넘어 길가 쪽으로 주렁주렁 달려서

지나가는 나그네 입맛을 돋운다

 

팔만 뻗으면 손안에 들어오는 과일

한 광주리는 될 것 같은데

아무도 따는 이 없으니 나도 못 딴다

대신에

길가에 떨어진 낙과 서넛 주워 보는데

거기에는 이미 임자(개미)가 따로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 삶이

뭐 저래

이양 버릴 것이면, 이웃을 위해

비닐봉지에라도 몇 담아 담장 밖에 걸어 두면

사람 좋다라는 인사라도 들을 텐데

 

잘 살수록

부자는 저만 알고

가난한 자는 남만 탓하니

저러다간, 인심이 점점 고약해져

하나님의 긍휼도 돌아앉으시겠다

 


  1. No Image 21Feb
    by 이월란
    2008/02/21 by 이월란
    Views 99 

    노을

  2. No Image 03Jun
    by 하늘호수
    2021/06/03 by 하늘호수
    in
    Views 9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3.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4. 상실의 시대

  5. 청소 / 천숙녀

  6. 파리의 스윙 / 성백군

  7. 구구단

  8. Prayer ( 기 도 ) / 헤속목

  9.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10.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11. No Image 13Feb
    by 하늘호수
    2024/02/13 by 하늘호수
    in
    Views 99 

    나목의 열매 / 성백군

  12. No Image 22Feb
    by 유성룡
    2008/02/22 by 유성룡
    Views 98 

    illish

  13. 기다림 / 천숙녀

  14.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15. No Image 07May
    by 하늘호수
    2019/05/07 by 하늘호수
    in
    Views 98 

    철 / 성백군

  16.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17.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18. No Image 27Feb
    by 이월란
    2008/02/27 by 이월란
    Views 97 

    질투

  19. No Image 01Feb
    by 성백군
    2013/02/01 by 성백군
    Views 97 

    투명인간

  20. 첫눈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