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0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1069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068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067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9
1066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199
1065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064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1063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199
1062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9
1060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1059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1058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1057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1056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1055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1054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1053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0
1052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1051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