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석 줄 단상 - 섣달 보름달(010523) 
 
비온 뒤라 그런지 제법 공기가 차다.
서행을 하며 올려다 보니, 연분홍 구름 속에 섣달 보름달이 떴다.
혼자 보
기 아까운 달,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창밖을 보라고 호들갑을 떨고 싶다.

 

섣달 보름달 1.jpg섣달 보름달 2.jpg

 

 

204. 석 줄 단상 - 비 개인 하늘(010723) 
 
비 개인 하늘이 깊은 강처럼 맑고 푸르다.
그 푸른 강을 노젖는 사공처럼 쉬엄쉬엄 쉬어 가며 흐르는 흰구름.
바쁠 거 하나도 없다는 저 모습, 저도 요즘 ‘느림의 미학’이 대세인 걸 아는가 보다.

 

비 개인 하늘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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