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2 15:15
이젠 촛불은 그만
양상훈
촛불을 태워 밝히는 희생
타들어가는 고통도 겸허와 숭고로
자유 정의 평화로 승화시켜라
살을 날리는 동토에 피보다 붉은 꽃
매화향기로 이제 촛불을 태워라
하늘까지 올라 미친병의 유희
생명의 숨소리를 광란의 바다에
빼앗긴 봄을 불순자의 무리
이제 백성은 겨우 숨을 쉰다.
혼란의 춤판에 외계집단의 몸서리
선남선녀들 지하에 질식시키지 마라
국보도 태우고 촛불로 온 세상을 뒤덮지 마라
무모한 촛불 노도처럼 구석구석 집단시위
붉은 광장으로 불순무리 토해내는 거품
천지개벽 도모하지마라
이젠 성난 민초들이 횃불의 칼
불의를 쓸어버릴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8 | 천국의 무지개 (시) | 양상훈 | 2024.05.27 | 9 |
97 | 천재불용과 발본색원 | 양상훈 | 2023.01.16 | 19 |
96 | 무 제 | 양상훈 | 2022.12.23 | 22 |
95 | 봄빛에서 물든 고운 아낙네 | 양상훈 | 2023.02.17 | 22 |
94 | 코이의 법칙 따스한 공간 | 양상훈 | 2023.07.19 | 22 |
93 | 우체통괴 까치 | 양 상 훈 | 2023.02.10 | 23 |
92 |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자 [1] | 양상훈 | 2023.12.31 | 23 |
91 | 카이의 갯마을 나루터 ( 시 )j 양상훈 | 양 상 훈 | 2020.11.23 | 24 |
90 | 향기로운 삶 | 양상훈 | 2023.10.12 | 24 |
89 | 민족분단의 비극과 교훈 (수필) | 양상훈 | 2018.03.07 | 25 |
88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꽃동네- 앙상훈 | 양 상 훈 | 2021.02.23 | 25 |
87 | 화산 전망대의 하늘 공원 | 양상훈 | 2021.03.13 | 25 |
86 | 와이키키에도 노을빛이 물들다 | 양상훈 | 2021.08.04 | 25 |
85 | 대나무공원의 단상 | 양상훈 | 2021.08.04 | 25 |
84 | 어두운 태널을 헤체 청신호를 켜다 | 양상훈 | 2023.01.16 | 25 |
83 | 동토에 봄빛이 피어나내 | 양 상훈 | 2022.03.24 | 26 |
82 | 태평양에 한반도 (시) | 양상훈 | 2023.11.09 | 26 |
81 | 무지개 버스 The Bus | 양상훈 | 2022.03.18 | 27 |
80 | 섬나라에서 역사를 빛낸 큰 별들 | 양상훈 | 2022.04.22 | 27 |
79 | 한미동맹과 한국의 명운(단편) | 양상훈 | 2022.11.14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