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우당탕

누가 창문을 흔들며 지나갑니다

찬바람의 울음소리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비를 몰고 오고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며 거심도 부려보고

이상기온까지 동원하여 버텨보지만

울 밑 음지에도 꽃이 피었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너무 괴로워 말아요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자학하지 말아요

삶이 죽을 만큼 힘들어도 

죽은 후에는 부활이 있고

시간 너머에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믿고 기다려 보세요

 

우당탕탕

더 이상, 염려하지 말아요

달려드는 소리가 아니라 봄이 왔다고 도망가는

찬바람의 통곡 소리입니다

 

- 0322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3
688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687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686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685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73
684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1
683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8
682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681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5
680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2
679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박영호 2008.11.12 633
678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2
677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7
676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675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674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673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33
672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9
671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670 수필 엄마의 ‘웬수' son,yongsang 2015.07.05 351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