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9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8
1068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2
1067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1066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47
1065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1064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2
1063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0
1062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1061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83
1060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4
1059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69
1058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65
1057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9
1056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1
105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3
1054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0
1053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7
1052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7
1051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89
1050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