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늘을 잃어버렸다]    시집 출간 / 이월란 

     이월란 시집.png

[시인의 말]  

많은 말이 필요했던 때가 있었다 ……

이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0233이월란

 

[추천글]  

이월란의 신작시집인  바늘을 잃어버렸다 에서는 기존의 작업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주제들을 들여오고 있다. 이는 1988년 이월란이 도미하여 유타에서 시적 작업을 이어온 이래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변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판단된다. 우선 그녀가 사는 미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이주의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고 그에 대한 갈등이 첨예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오래된 단서 가 2016년에 발간된 것을 감안해 보면,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 첨예화된 외국인 혐오문화 등이 시기적으로 신작시집의 시편들에 영향을 주었음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더불어 전대미문의 팬데믹이 세계를 휩쓸었다. 팬데믹 이후 아시아인 혐오범죄로 인해 아시아인 들이 폭행을 당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발생 했다. 그와 더불어 2016년 전 세계적 미투 운동 이후 페미 니즘의 확장을 통해 이주민 여성이 겪어왔던 차별과 고통에 대한 조망이 나타났다. 아시안 여성 디아스포라를 다룬  파친코 나  미나리 가 미국에서 주목을 받았던 것은 이를 반증한다. 이러한 변화들은 이월란의 시적 여정에서 우리의 이미지 속에 각인된 다양한 경계들을 주목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 김학중(시인)

 

[저자]

 이월란

1964년 경북 김천 출생 1988년 도미

2009년 계간 『서시』로 등단

유타주립대학교 비교문학과 졸업

Korean Times of Utah 신문, 시 연재(2007~2012) SLC Chapbook Contest 당선

경희해외동포문학상(시, 단편소설 입상) 재외동포문학상(시 우수상)

재외동포문학상(단편소설 대상)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시집 『모놀로그』 『흔들리는 집』 『The Reason』 『오래된 단서』

『바늘을 잃어버렸다』(2023, 시산맥사)

 

adelalee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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