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22
어제:
1,589
전체:
16,508,71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6.06 21:47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홀로 달 / 성백군

 

 

대형 마켓 주차장도

저녁이 되면

이쪽저쪽에 차 몇 대뿐 

썰렁합니다

 

밤 깊어

중천에 뜬 달, 홀로 밝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누구를 비추나 

허전한 마음, 바닥에 뿌려진 물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잘 난 체 말아요

고고한 체 말아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요

 

세상 삶이라는 게

서로 사랑하고, 때로는 미워하면서,

실꾸리처럼 얽혀 돌아

정답을 찾기가 어렵지만, 그나마

서로가 없으면 있으나 마나 한 나

 

오늘도 

하루를 돌아보며 두리번거립니다

저 공중의 달처럼 인연을 찾아

달빛에 기대어 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9 시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0
968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967 시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1
966 시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965 시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964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963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962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212
961 새 강민경 2006.02.19 212
960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959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12
958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2
957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956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2
955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13
954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953 시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952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951 시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3
950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