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또, 부뚜막에

반찬, 나물,  각종 소스, 과일 담았던 통 등

플라스틱 용기가 수두룩합니다

 

버리면 되는데

괜히 아까워서

옛 가난했던 시절의 버릇이 습관이 되어서

못 버리다가 아이들이 와서

강제로 쓰레기통에 처넣었습니다

 

내 세대가

어려서는 버린다고 부모님에게 혼나고

늙어서는 못 버린다고 자식들에게 퉁 맞고

이래저래 가족의 북인가?

 

죄, 허물, 실패, 실수, 사기,

가지고 있어 봐야 득 될 게 없는, 다 옛일인데

지금도 화, 울분, 시기, 질투, 조급함,

그걸 아직 못 버려

절뚝절뚝 발걸음이 비틀거리니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1.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2.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3.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4. 나는 네가 싫다

  5. No Image 24Apr
    by 김사비나
    2013/04/24 by 김사비나
    Views 148 

    공통 분모

  6. No Image 24Mar
    by 이월란
    2008/03/24 by 이월란
    Views 148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7. 대가업 골목상권

  8. 티눈

  9. 조개의 눈물

  10. 등불 / 천숙녀

  11. 원죄

  12. 독도 -안부 / 천숙녀

  13.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14.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15. 바람의 독도법

  16. 뱅뱅 도는 생각

  17. 오월

  18. 나무

  19.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20. 물소리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