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또, 부뚜막에

반찬, 나물,  각종 소스, 과일 담았던 통 등

플라스틱 용기가 수두룩합니다

 

버리면 되는데

괜히 아까워서

옛 가난했던 시절의 버릇이 습관이 되어서

못 버리다가 아이들이 와서

강제로 쓰레기통에 처넣었습니다

 

내 세대가

어려서는 버린다고 부모님에게 혼나고

늙어서는 못 버린다고 자식들에게 퉁 맞고

이래저래 가족의 북인가?

 

죄, 허물, 실패, 실수, 사기,

가지고 있어 봐야 득 될 게 없는, 다 옛일인데

지금도 화, 울분, 시기, 질투, 조급함,

그걸 아직 못 버려

절뚝절뚝 발걸음이 비틀거리니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1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27
840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202
839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8
838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66
837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37
836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15
835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9
834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93
833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90
832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30
831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207
830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8
829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2
828 시계 박성춘 2009.10.14 791
827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6
826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5
825 시냇가 백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17 6
824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7
823 시선 유성룡 2007.06.05 164
822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09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