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15:3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폭우, 폭염, 그 폭이

사람 가슴을 폭폭 찌른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오대양 육대주를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닐봉지로 도배를 하더니

바다와 하늘이, 더디어

뒤집혔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만 지르지 말고

너희가 한 일을 되돌아보라고

하나님이 회개를 재촉하신다.

 

산불이 마을로 쳐들어온다.

일등이 성공이 아니란다

홍수가 재방을 허문다

많이 가지는 게 행복이 아니란다

 

,

사람 잡는 폭탄에

욕심이 벌벌 떨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5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2
304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5
303 수필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김우영 2014.05.11 405
30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7
301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3
300 유성룡 2008.02.26 413
299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신 영 2008.05.24 413
298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4
297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15
296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16
295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17
294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17
29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1 417
292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18
291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1
290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21
289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22
288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23
287 호객 성백군 2009.04.01 423
286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4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