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은 세월 더욱 보듬고 아끼며…
            -우리의 금혼식을 보내면서

                                            오정방


조용히 되돌아보니 어느새 50 해
강산도 다섯 번이나 바뀐 반 백년

어찌 좋은 일만 전부 있었겠느냐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느니라

웃을 때도 있었고 울 때도 있었고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었느니라

따슨 봄날, 더운 여름, 스산한 가을,
매운 겨울날씨같은 때도 있었느니라

오르막 길, 내리막 길도 있었으며
평탄한 길, 가파른 길도 있었느니라

서울에서 20년, 미국땅에서 30년
대과없이 지내온 것 다 기적이니라

그래도 사랑으로 딸 아들 잘 길러
보석같은 다섯 손주를 얻었느니라

지금까지 잉꼬처럼 함께한 해로
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었나니

앞으로 주어질 미지의 남은 세월
보듬고 아껴 더 행복하게 살리라

<2018. 10. 17>
*결혼 18,262일째 되는 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3 현대시 자연自然은 오정방 2015.08.27 8
1072 현대시 간만에 오시는 비 오정방 2015.08.29 8
1071 이장시조 한 사람 오정방 2015.09.14 11
1070 축시 <축시> 사라진 노병, 윌슨빌에 오다! 오정방 2023.07.28 12
1069 현대시 이런 사람 가운데 오정방 2015.08.12 13
1068 현대시 산정山頂에 이르고자 하면 오정방 2015.08.13 13
1067 이장시조 어떤 진실 오정방 2015.09.14 13
1066 현대시 고국방문 오정방 2015.09.15 13
1065 …원한다면 오정방 2015.09.16 13
1064 현대시 오늘, 희수喜壽를 만나다 오정방 2023.07.28 13
1063 현대시조 동무생각 오정방 2023.08.12 14
1062 이장시조 불씨 오정방 2015.09.08 15
1061 현대시 관념차이 오정방 2015.08.12 15
1060 현대시 바람때문에 오정방 2015.08.29 15
1059 현대시 하지夏至 오정방 2015.09.01 15
1058 현대시 명처방名處方 오정방 2015.09.12 15
1057 생각해 보면… 오정방 2015.09.16 15
1056 축시 祝詩 / 등불되어 빛나리! 오정방 2015.09.24 15
1055 축시 <신년시> 아직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해에는… 오정방 2023.07.28 15
1054 축시 고비마다 넘치는 은혜로! 오정방 2023.08.12 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9
전체:
193,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