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년시> 아직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해에는…
                                        -기해년을 맞으며

                                                        오정방

 
선물로 받은 삼백 예순 날 다 보내고 나니
또 다른 한 해가 성큼 눈 앞에 다가선다
해가 바뀌어도 일상은 달라질 것 없지마는 
정월 초하루부터 다시 새 역사를 써야 한다
우리가 한 번도 아직 살아보지 않은 새해,
많은 소망과 기대를 갖고 살아볼 일이다
앞만 보지 않고 양 옆도 좀 보아가면서
윗쪽만 보지 않고 아래도 가끔 살펴보면서
듣고 싶은 얘기만 들을려고 하지 않고
약이 될만한 쓴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좋은 일이 있다고 마냥 희희덕거리기 전에
슬픈 일은 함께 슬퍼하고 서로 위로하면서
색안경을 쓴 선입견의 대인관계를 벗어나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온유함 속에
또 다시 받은 축복의 기해년 하루 하루를
자만도 욕심도 없이 올곧게 살아가야겠다
 
<2019. 1.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 현대시조 태평양의 파도소리 오정방 2023.08.24 76
12 현대시조 장미는 꺾였어도 아름답다 오정방 2023.08.24 50
11 현대시조 오솔길 오정방 2023.08.24 54
10 현대시조 8월의 노래 오정방 2023.08.24 62
9 현대시조 컬럼비아 강가에서 오정방 2023.08.24 63
8 현대시조 해바라기의 변 오정방 2023.08.24 47
7 현대시조 산딸기 따기 오정방 2023.08.24 89
6 현대시조 푸른하늘 오정방 2023.08.24 68
5 현대시조 부추꽃도 아름답다 오정방 2023.08.24 75
4 현대시조 불덩이 같은 태양 오정방 2023.08.24 64
3 현대시조 불루베리 U-pick 오정방 2023.08.24 55
2 현대시조 그림자 오정방 2023.09.17 69
1 현대시조 물드는 9월 오정방 2023.09.17 66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5
전체:
19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