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 20:53

‘더’와 ‘덜’ / 성백군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하면서

무엇이든 채우며 사시는데

그리하시면 삶이 가벼워질 줄 아십니까

채우면 채울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

드디어 세월이 감당을 못하게 됩니다

 

이제는

안에서 나와 밖으로 들어가며

채웠던 것들을 덜어 내 봅시다

자유는 무한이 아니라

스스로의 규범인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마침내

, 거리네요

받침을 붙이면 바퀴가 됩니다

잘 굴러다니지 못하는 인생은

 가 문제가 아니라

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늙어 봐요

덜덜거리더라도

잘 굴러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다가

가속이 붙어 하늘을 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7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01
210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10
210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178
21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71
210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8
210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96
2101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3
210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77
2099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9
2098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79
2097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178
2096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2095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69
2094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86
2093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19
209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08
2091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06
209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80
2089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47
2088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4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