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66
어제:
1,558
전체:
16,435,61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위,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위,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위,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6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925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07
924 꽃비 강민경 2006.04.07 208
923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08
922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08
921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8
920 시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08
919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08
918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917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09
916 시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09
915 시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09
914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0
913 싹 성백군 2006.03.14 210
912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0
911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1
910 시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11
909 시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1
908 시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1
907 시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