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11
어제:
3,572
전체:
16,740,78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05 12:3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한여름

정오, 길을 나서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저절로 그늘만 골라 가게 되더이다

 

누가 탓하랴마는

마냥 쉬운 길만 찾다 보니

길을 잃게 되고, 길 아닌 길에서

헤매게 되더이다

 

고난도 지나고 나면 은혜가 되고

기쁨도 거기에 빠지면 불행이 되는데

알면서도 골라가며 살았으니

늙어 막에 꼰대 소리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제라도

내 남은 인생길에 정면승부를 걸겠사오니

아니, 그렇게 정독하게 만들어 주셨사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와 온유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2 할머니의 행복 김사빈 2010.03.09 906
2241 깡패시인 이월란 황숙진 2010.03.01 901
2240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897
2239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93
2238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강민경 2010.09.01 893
2237 기타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글 고치기와 띄어쓰기 김우영 2014.06.01 893
2236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91
2235 시인의 가슴 유성룡 2010.06.12 888
2234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김우영 2011.02.12 886
2233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85
2232 눈 안에 든 별 성백군 2009.07.31 885
2231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81
2230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878
2229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73
2228 기타 김우영]한국어, 세계에 수출하자 김우영 2014.03.23 873
2227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관리자 2004.07.24 869
2226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856
2225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강민경 2010.07.31 854
2224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53
2223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5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