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36
어제:
2,183
전체:
16,497,08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05 12:3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한여름

정오, 길을 나서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저절로 그늘만 골라 가게 되더이다

 

누가 탓하랴마는

마냥 쉬운 길만 찾다 보니

길을 잃게 되고, 길 아닌 길에서

헤매게 되더이다

 

고난도 지나고 나면 은혜가 되고

기쁨도 거기에 빠지면 불행이 되는데

알면서도 골라가며 살았으니

늙어 막에 꼰대 소리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제라도

내 남은 인생길에 정면승부를 걸겠사오니

아니, 그렇게 정독하게 만들어 주셨사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와 온유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8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5
2227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75
2226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26
2225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86
2224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223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212
2222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40
2221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1
2220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77
2219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22
2218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40
2217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5
2216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10
2215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62
2214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58
2213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40
2212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4
2211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58
2210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53
2209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