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5
어제:
1,903
전체:
16,505,70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9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1248 시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1247 시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5
1246 시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6
1245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1244 시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6
1243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6
1242 시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6
1241 봄 성백군 2006.04.19 177
1240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239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238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7
1237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77
1236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1235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1234 시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7
1233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7
1232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77
» 시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1230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