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00
어제:
1,903
전체:
16,506,30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9 시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788 시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0
787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786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785 시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784 시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4
783 시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782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781 시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780 시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1
779 시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778 시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75
777 시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776 시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4
775 시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774 시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1
773 시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0
772 시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3
771 시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3
770 시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