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26
어제:
1,589
전체:
16,508,71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9 시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3
1268 시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61
1267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5
1266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4
1265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1264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69
1263 시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4
1262 시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6
1261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88
1260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2
1259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2
1258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2
1257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3
1256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7
1255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6
1254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31
1253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59
1252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3
1251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85
1250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