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92
어제:
1,361
전체:
16,433,57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6 시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2245 시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2244 시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8
2243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6
2242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36
2241 시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2240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2239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37
2238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86
2237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03
2236 시 환생 강민경 2015.11.21 199
2235 시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36
2234 시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3
2233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02
2232 시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4
2231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08
2230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54
2229 시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12
2228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5
2227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3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