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7 11:22

가을 산책 / 성백군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이 맑고

햇볕이 너무 좋아, 운동도 할 겸

산책을 나왔습니다

 

동네 한 바퀴 도는데

아내가 핸드폰을 잊고 나왔다고 안절부절입니다

괜찮다고, 내가 가지고 나왔으니까

당신은 내 손만 꼭 잡고 있으면 된다며

잡은 손에 힘을 줬더니만

 

아파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가

백치처럼 하얗게 웃습니다

그 웃음이 전이되어

내 마음에 이유 없는 꽃이 피더니

늙은 몸에서도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살랑살랑

올가을에는 나에게  세상이 부러워하는  

고운 단풍이 들 것이라며 내 귀를 열어

미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여줍니다

 

   1324 - 09282923

 


  1. 가을 성숙미 / 성백군

  2. 가을 산책 / 성백군

  3. 가을 빗방울 / 성백군

  4. 가을 밤송이

  5. 가을 미련 / 성백군

  6. 가을 묵상/강민경

  7. 가을 묵상 / 성백군

  8. 가을 눈빛은

  9. 가을 냄새 / 성백군

  10. No Image 18May
    by 김우영
    2010/05/18 by 김우영
    Views 1405 

    가시버시 사랑

  11.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12. No Image 13Mar
    by 이월란
    2008/03/13 by 이월란
    Views 227 

    가시내

  13.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14. No Image 04Oct
    by 성백군
    2012/10/04 by 성백군
    Views 106 

    가시

  15. 가슴을 찌르는 묵언

  16. No Image 28Apr
    by 유성룡
    2008/04/28 by 유성룡
    Views 193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17. 가슴은 / 천숙녀

  18. 가슴으로 찍은 사진

  19. No Image 13May
    by 김우영
    2013/05/13 by 김우영
    Views 543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20. 가슴 뜨거운 순간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