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07:56

물속 풍경 / 성백군

조회 수 5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속 풍경 / 성백군

 

 

과욕?

욕심에 물렸다

 

갯가, 미루나무 풀숲

맛있다고 물만 편식하더니

쉽다고 밑으로만 가드니

결국, 물에 빠졌다. 머리를 거꾸로 처박고

 

대낮인데도 끙끙거린다

잔물결에서도 장님처럼 더듬는다

해 지기 전까지는 천하를 다 가졌다 해도

물 감옥에서 죄수처럼 살아야 한다드니

 

드디어, 물속 풍경님 말씀

창조주 외 무엇에 든 지 빠는 되지 말란다

겉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속에는 늘 근심 있어

죽어서도 편안한 날 없단다

 

   1345 - 1202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8 핼러윈(hallo win) 아이러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1.05 522
2287 각자도생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0.29 530
2286 마음 치유 약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0.22 570
2285 가족 풍경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0.15 531
2284 칼날의 각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0.08 533
2283 손잡아(Hold hand) / 성백군 하늘호수 2024.10.01 667
2282 껍질과 속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24 571
2281 시냇가 백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17 585
2280 여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10 598
2279 배롱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03 673
2278 뿔난 자존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27 614
2277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20 499
2276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695
2275 불꽃놀이(Fireworks)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06 619
2274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690
2273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597
2272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469
2271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460
2270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506
226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5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