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 21:52

단풍 낙엽 – 2 / 성백군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 낙엽 – 2 / 성백군

 

 

실바람에도

쉽게 떨어지는 늦가을 잎새

 

가볍습니다

한 잎 주워 들여다보는데

울긋불긋 멍얼 마저 곱네요

 

, 여름, 가을 지나면서

바람도 먹고 햇빛도 먹고 비도 먹고

편식하지 않았습니다

주는 대로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은혜지요

손발이 없으니

움켜쥘 수도, 도망갈 수도 없고

머리가 없으니, 하나님의 생각이 지네들 생각이라네요

 

늦가을 단풍 낙엽

하늘 땅 오르내리며

하늘하늘 하나님 말씀을 집필합니다

 

   1348 - 1216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72
728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727 암 (癌) 박성춘 2009.06.23 572
726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725 앞모습 서 량 2005.07.10 359
724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72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30
722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721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39
720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6
719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718 약속 유성룡 2006.05.26 188
717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716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6
715 어느 시인의 행적 유성룡 2009.09.17 681
714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52
713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712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0
711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7
710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