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68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67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79
66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79
65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79
64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79
63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79
62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61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78
60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78
59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8
58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57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77
56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76
55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54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76
53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5
52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51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5
50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5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