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6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36
2265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67
2264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08
2263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47
2262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4
2261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5
2260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8
2259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0
2258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61
2257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30
2256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53
2255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99
2254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7
2253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281
2252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11
2251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24
225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62
2249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14
2248 회상 강민경 2005.09.05 280
2247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