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9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0
2028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0
2027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0
2026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2025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0
2024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2023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0
2022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0
2021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0
2020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0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0
2018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2017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016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2015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1
2014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1
2013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2012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1
2011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2010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