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빛 / 성백군
비 개이고
창틈으로 스며든 조각 빛에
거실 그늘이 모여듭니다
깨어나고, 씻고,
맞이하다, 보면
제가 그늘인 줄도 모르고
방구석이 환하게 웃습니다
폴폴 나르는 먼지,
쓰다 버린 비닐봉지, 구겨진 메모지,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빛
찬찬히 나를 바라봅니다
작습니다. 작기에
더욱 귀하고,
소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57 - 01172024
시
2024.01.30 22:16
조각 빛 / 성백군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2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27 |
| 181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40 |
| 180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 179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102 |
| 178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21 |
| 177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41 |
| 176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19 |
| 175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29 |
| 174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8 |
| 173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30 |
| 172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32 |
| 171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44 |
| 170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53 |
| 169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32 |
| 168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
독도시인 | 2022.02.22 | 147 |
| 167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56 |
| 166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70 |
| 165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7 |
| 164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43 |
| 163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