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빛 / 성백군
비 개이고
창틈으로 스며든 조각 빛에
거실 그늘이 모여듭니다
깨어나고, 씻고,
맞이하다, 보면
제가 그늘인 줄도 모르고
방구석이 환하게 웃습니다
폴폴 나르는 먼지,
쓰다 버린 비닐봉지, 구겨진 메모지,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빛
찬찬히 나를 바라봅니다
작습니다. 작기에
더욱 귀하고,
소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57 - 01172024
조각 빛 / 성백군
비 개이고
창틈으로 스며든 조각 빛에
거실 그늘이 모여듭니다
깨어나고, 씻고,
맞이하다, 보면
제가 그늘인 줄도 모르고
방구석이 환하게 웃습니다
폴폴 나르는 먼지,
쓰다 버린 비닐봉지, 구겨진 메모지,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빛
찬찬히 나를 바라봅니다
작습니다. 작기에
더욱 귀하고,
소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57 - 0117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7 | 티 | 유성룡 | 2006.03.28 | 290 | |
166 |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 강민경 | 2010.09.01 | 882 | |
165 | 시 | 티눈 | 하늘호수 | 2017.04.21 | 138 |
164 | 시 | 파도 | 하늘호수 | 2016.04.22 | 146 |
163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61 |
162 | 파도소리 | 강민경 | 2013.09.10 | 162 | |
161 | 시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10 | 184 |
160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61 |
159 | 시 | 파도의 사랑 2 | 강민경 | 2017.01.30 | 112 |
158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96 |
157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77 |
156 | 파일, 전송 중 | 이월란 | 2008.04.11 | 245 | |
155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91 |
154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4 | |
153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2.25 | 336 | |
152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5 | 153 |
151 | 페인트 칠하는 남자 | 이월란 | 2008.03.18 | 342 | |
150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79 | |
149 | 편지 | 김사빈 | 2007.05.18 | 175 | |
148 | 시조 |
편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3 | 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