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20:0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2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7
2261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402
2260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김우영 2012.04.06 709
2259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37
2258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6
2257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94
2256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209
2255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이승하 2004.11.27 995
2254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717
2253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63
2252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60
2251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91
2250 (단편) 나비가 되어 (3) 윤혜석 2013.06.23 341
2249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71
2248 (단편) 나비가 되어 (5) 윤혜석 2013.06.23 246
2247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24
2246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6
2245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420
2244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65
2243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