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20:0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9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2148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2147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2146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2145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6
2144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6
2143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6
2142 파도 강민경 2019.07.23 86
2141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2140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6
2139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138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2137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86
2136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6
2135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7
2134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2133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2132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7
2131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8
2130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