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해외문학상 전희진 시인 수상>  

         제3회 정지용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전희진 시인이 선정됐다.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와 옥천 문화원이 주관한 제3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은

패사디나 거주 전희진 시인의 귀가 무서운 속도로 자라는 집이 수상했다고 협회 측이 15일 발표했다.

전희진 시인은 2011시와정신으로 등단했고 시집 로사네 집의 내력’ ‘우울과 달빛과 나란히 눈바’ ‘나는 낯선 풍경 속으로 밀려가지 않는다등이 있다. 재외동포문학상, 시와정신문학상, 미주문학상을 수상했다.

                      2.jpg

                                                 전희진 시인

문학상 심사는 장석남(시인), 이형권(문학평론가), 홍용희(문학평론가)씨가 담당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인 전희진 시인의 귀가 무서운 속도로 자라는 집7편은 각각 여덟 폭 병풍(요즘은 병풍이 사라진 시대지만)처럼 다양한 시, 공간의 진폭을 보여준다며 시 안의 지리적 무대와 체험된 시간의 범주가 아주 넓다는 의미에서 지금 한국 문학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미덕이요 특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심사편에 따르면 표제작인 귀가 무서운 속도로 자라는 집은 노년기로 접어드는 부부(정작 부부라고 단정 짓지는 않는다)의 내면을 일상의 놀랍도록 섬세한 관찰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공간적 고립 안에 갇힌 일상과 거기 공동 생활자 개인의 고독이 절절하다. , 두 번째 작품인 홀리 훌리는 이민자의 발음, ‘F’ 발음을 통해 이국에서의 소외, 혹은 고독을 응시한다.

 한편 지금 서울 사람들은 정작 체감하지 않는 사라진 육교와 고가도로,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지하 세계(엄청나게 늘어난 지하철과 반지하의 삶)로 내려갔다는 통찰을 시 서울, 꽃들의 지하를 통해 단순한 향수가 아닌 현실의 냉정한 비판자로서의 화자를 그려내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달러 및 상패가 주어지며 재미시협 외지 및 계간지 동행문학 여름호에 수상작이 게재된다. 시상식은 오는 518일 충북 옥천군에서 열리는 제37회 지용제에서 진행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 김태영 동화집 『할리우드 블러바드의 별』출간 [1] file 미주 2024.06.22 126
407 글을 퍼가시는 분들께 미문이 2008.02.03 127
406 겨울호 원고접수 10월15일까지 관리자_미문이 2011.09.29 127
405 유성호 교수 초청 시인교실 / 재미시인협회 file 미주 2024.03.15 127
404 2017 미주한국소설 출판기념회 미주문협 2017.12.07 127
403 재미시협 송년모임 및 제1회 정지용해외문학상 시상식 file 미주문협 2022.12.01 128
402 김미경 두 번째 시집 <실, 구멍을 꿰다> 출판기념회 file 미주 2023.11.18 128
401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미문이 2009.11.07 129
400 알려드립니다 미문이 2009.11.05 129
399 김수영 수필가 제7회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수상 미주문협 웹도우미 2014.01.27 129
398 2016년 재미수필 송년회 미주문협관리자 2016.12.08 129
397 재미 수필가 협회-3월 모임 미주문협관리자 2016.02.29 129
396 상단이미지 변경 미문이 2007.01.15 130
395 임원 일부 변경 미문이 2007.01.27 130
394 10월-재미시인협회 미주문협관리자 2016.10.03 131
393 11월-고원문학상 시상식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131
392 <마디> 출판기념회 / 오렌지 글사랑 28주년 file 미주 2023.09.17 131
391 2월의 문학토방 안내 미문이 2007.01.30 132
390 웹관련 문의사항에 관하여 미문이 2007.03.01 132
389 협회 사이트 메인 이미지 변경 미문이 2007.04.09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