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 05:11

칼날의 각도 / 성백군

조회 수 7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칼날의 각도 / 성백군

 

 

부엌칼로

과일을 깎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다

 

대게, 칼날이 껍질 위를 그냥 지나가고

어떨 때는 칼이

과즙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칼날이 나가지 않는다

 

, 이리 칼날이 무뎌하며

화를 내 봐야 도움이 안 된다

어쩌다 부엌에 들어 먹거리를 준비하려니

부엌칼이 다 텃세한다.

 

눈높이,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다

손목의 눈높이, 칼날의 각도

돈 많고, 배움이 깊고, 권세가 있어도,

배려가 없으면 적용이 안 된다

 

조심해라. 성질난다고

칼을 함부로 휘두르다가는

도마에서 떨어져 발등 찍는다

 

    1430 - 10032024

 


  1. 상갓집 줄초상 / 성백군

  2. 겨울 입구 / 성백군

  3. 가을에는 하늘을 보고 / 성백군

  4. 만추와 잔추 사이에서 / 성백군

  5. 담쟁이 일생 / 성백군

  6. 석양 아래서는 나뭇잎도 / 성백군

  7. 세쿼이아(sequoia) / 성백군

  8. 핼러윈(hallo win) 아이러니 / 성백군

  9. 각자도생 / 성백군

  10. 마음 치유 약 / 성백군

  11. 가족 풍경화 / 성백군

  12. 칼날의 각도 / 성백군

  13. 손잡아(Hold hand) / 성백군

  14. 껍질과 속 / 성백군

  15. 시냇가 백로 / 성백군

  16. 여름 배웅 / 성백군

  17. 배롱나무 / 성백군

  18. 뿔난 자존심 / 성백군

  19.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20. 달팽이 걸음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