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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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입니다
2006.09.19 12:09
유봉희선배님
유난히 여름이 길거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듣고 풀 죽어있었는데
예고도 없이 가을입니다.
이곳의 하늘빛도 참으로 투명하고 먼 푸른빛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언듯 잠깐 보이는 관악산과 모락산 줄기가 입술선 선명한 여자처럼 청결하고 또렷합니다.
문득 살고 싶더군요. 살아있더군요.
선배님 깊고 그윽한 시에 바쁘고 부족한 글이 보태어져 누가 되지나 않았나 걱정됩니다.
그래도 '그래그래. 깜냥에 애썼다' 하실줄 알았습니다.
참 선배님 홈 방명록에 글쓰기가 안되어 여름에도 눈인사만 하고 나왔더랬어요. 이제는 어떤지 한 번 가보아야겠어요.
환절기에도 건강하세요.
시도 모습도 더욱 깊고 아름다워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