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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와 생강나무

2010.03.28 21:18

arcadia 조회 수:1273 추천:50




산수유와 생강나무





















   


산수유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모두가 아름다운 꽃나무인 산수유에 대해 다들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닐터.
오늘은 저의 기억을 더듬어 산수유 나무
그리고 이와 비슷하면서도 아주 많이 다른 생강나무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합니다.



산수유 열매



어릴때만 해도 산수유가 무슨 나무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몰랐었지만 후에 산수유를 알게되면서 ‘산수유 붉은 알알’이라는 시어가 가진 강렬한 이미지를 추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봄 흔히 봄꽃의 대명사처럼 알고 있는 개나리, 진달래에 앞서

노랗고 화사한 꽃을 피워 이 땅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산수유는 중국이 원산지인데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중부나 남부지방의
집주변에 많이 심어져 가꾸어 왔습니다.



산수유는 분류상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 (중간큰키 떨기나무)으로

보통 6~7미터 정도까지 크며 봄에 꽃이 지고 나면 초록색의 길쭉한 열매가 맺혀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잎과 함께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열매 산수유를 예전부터 한방에서 여러 가지 약효를 지닌 약으로 써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옛날에는 이 나무를 ‘대학나무’라 하여 이 나무 몇 그루만 있으면 자식들 대학 공부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열매를 약으로 쓸 때에는 서리 맞은 열매를 따서 씨를 하나하나 제거한 다음 과육만을 말려서 사용하는데
실제로 손으로 씨를 빼보면 과육이
너무 얇아서 손으로 추리기에는 매우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계화가 되기 전까진 혼인안한 처녀로 하여금 열매를 입에 넣고 씨를 발라내도록 하였다 합니다.
서리를 맞은 후에도 수확되지 않고 남은 열매는 그대로 나무에 조롱조롱 매달려 겨울을 나는데
이따금 눈 덮인 겨울 산과 들 가운데에서 만나는 붉은 산수유 열매는 하얀 눈과 대비되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겨울 산수유





김종길 시인의 시(성탄제)속에서 화자의 아버지는 눈 덮인 산속을 해매
이다가 이렇게 달려있는 산수유 열매를 발견한 것일 테지요.
화자의 열이 내리고 몸이 회복되었다면 그것은 산수유 열매의 약효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실제 산수유는 한방에서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보다는 신장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고 기를 북돋워주는 강정약으로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산수유 나무와 비슷한 꽃을 가진 나무로 역시 이른 봄 노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가 있습니다.
생강나무는 꽃 피는 시기나 모양이 산수유와 거의
같아서 이 두 나무를 구분하는 법 같은 것이 신문기사나 관련서적에도 자주 등장하는 나무입니다.
시골에 이사 와서 주변의 풀꽃 나무들과 하나하나
관계를 맺어가던 시절, 저도 산수유를 알고, 생강나무를 알고,
또 이들
두 나무를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도 여전할테지만 지루한 겨울이 지나고 이른 봄이 되면 우리 동네 앞산의 여기저기에 노랗고 화사한 꽃이 피어 봄을 알려주곤 했는데, 식물도감을 찾아보고 저는 그 꽃을 산수유라고 생각했습니다.
꽃이 지고 녹음이 우거지면 봄에 홀로 살아있는 듯이 보였던 그 나무도 숲의 일부분으로 돌아가고 저도 한동안 그들을 잊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가을이 되어 산수유 열매가 익어갈 무렵이면 문득 생각이 나서 봄에 꽃이 피었던 그 숲 주변으로 가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껍질이 일어나 얼룩덜룩한 수피를 가진 산수유나무를 발견하기는커녕 빨간 열매 하나 찾지 못하고 돌아오기를 몇 해.
저는 그것이 산수유가 아닌 생강나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갈색의
생강나무 아래서 빨간 산수유 열매를 찾으니 보일 리가 없었던 것이지요.



생강나무꽃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작은키 떨기나무)으로 보통 3~4미터

정도 자라며 새로 난 가지에서 우리가 향신료로 자주 사용하는 생강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꽃은 산수유와 매우 비슷하나 잎이나 가지, 수피, 열매가 모두 산수유나무 하고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잠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산수유나무는 약간 붉은 빛이 도는 수피가 군데군데 벗겨져 얼룩덜룩한 반면 생강나무의 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끈하고 새로 난 가지는 녹색 빛을 띕니다.
잎은 산수유가 둥근 타원형에 잎주름이 선명하고 생강나무는 보통 세갈레로 갈라진 심장모양이고 산수유 열매는 길쭉하고 붉게 익는데 반해 생강나무 열매는 둥글고 까맣게 익습니다.
이런 형태적 차이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생태적으로 산수유는 민가주변에서 일부러 심고 가꾸어온 나무인 반면 생강나무는 산이나 계곡주변에서 저절로 씨를 퍼트리고 자라는 자생식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차이점을 설명해 줄 때면 위와

같은 형태적인 차이 외에 ‘사람이 사는 집주변이나 공원에 심어져 있으면 산수유요,
산에서 제멋대로 크는 나무면 생강나무다’
라고 단적으로 구분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설명이 100%는 아니더라도 아마 90%는 맞아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산수유와 마찬가지로 생강나무를
만나러 다시 학교시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붉은 산수유 열매가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을 상징한다면,

노란 생강나무 꽃은 풋사랑의 알싸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래 그래 이젠 안그럴테야!"

"닭 죽은 건 염려마라. 내 안 이를테니"

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졌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고만 아찔하였다.
  - 김유정, <동백꽃> 중에서




저도 학교를 졸업한지 한참 후에 알게된 것이지만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알싸한 향기의 노란 꽃이 바로 생강나무의 꽃입니다.

김유정의 고향인 강원도 지방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 동박이라 부르며

그 열매에서 짠 기름으로 불을 켜거나 머릿기름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강원도 지방의 토속민요인 정선아리랑에도
다음과 같은 노랫말이 있습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산지가 많은 강원도 지방에서 산에 흔히 자라는 생강나무(동박)는

예부터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던 나무였음에 틀림없는 것 갔습니다.





생강나무 잎



생강나무도 산수유와 마찬가지로 귀한 한약재로 썼습니다.

이 나무의 줄기나 가지를 찧어 붙이면 타박상이나 어혈에 효과가 있고

줄기껍질은 출산 후에 몸이 붓고 바람이 드는 느낌이 든다는 산후풍이라는 병에는 특효약으로 썼다고 합니다.
또 생강나무는 나무전체에 독특한 향이 있어 어린 잎이나 꽃을 말렸다가
차로 끓여드시면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탄제
 (聖誕祭)


김종길


어두운 방안에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러이 잦아가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생,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의 마지막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새 나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옛 것이란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聖誕祭)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설어운 설흔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생강나무


▲ 생강나무
꽃은 실제 동백하고 전혀 상관없는 산수유꽃 닮았습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구분은 수피와 꽃의 모양으로 합니다. 

산수유는 껍질이 톱밥처럼 트실거리고 생강나무는 매끈합니다.

꽃모양은 생강나무가 조금 짜리몽땅하다 할까요, 목이 짧아 보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봄에 맨 먼저 피는 꽃이 매화, 개나리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빨리 꽃을 피우는 것이 생강나무다. 꽃이 노란색인데다 개나리처럼 흐드러지게
피지 않기 때문에 이른봄에 산에 올라 유심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친다.
그래서 전국 어느 산에나 있는 생강나무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고 지낸다.



생강나무 햇 가지를 꺾거나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서 냄새를 맡으면 코를
찌르는 아주 진한 생강 냄새를 풍긴다 . 뿐만 아니라 꽃도 아주 진한 난향(蘭香)과 유사한 향기를 풍긴다.



내가 국과연 기숙사에서 계절과 일기를 가리지 않고 매일 오르던 계룡산

우산봉 중간의 연화봉 등산로 양측에 생강나무가 많다 .
아직 사람들이 춥다고 웅크리는 이른봄에 꽃이 드문드문 매달린
가지 몇 개를 꺾어와 화병에 꽂아 놓으면 온 방이 진한 꽃향기로 차고, 연구실에다 놓으면 특유의
향기가 온 연구동에 퍼진다.



알고 보면 그 흔한 생강나무를 그냥 무심코 지나친 것이 아쉽고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몇 그루를 캐다가 시골집 울타리 가에 심었는데 딱 한 그루만 가냘프게 살아 남아 보기에 너무 애처로워
지난번 시골에 갔을 때 또한 그루를 옆에다 심어 주었는데 잘 살아서 친구처럼 자라 주고 있다.



생강나무는 이른 봄 노란 꽃으로 시작하여 늦가을에 노란 단풍으로 끝난다.
다른 나무들이 아름답게 물들었던 단풍도 다가오는 겨울 준비 때문에 힘겨운 듯
낙엽으로 떨어뜨린 늦가을까지 생강나무는 노란단풍을 달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노란 단풍을 달고 있는 가지에 자칫 열매로 오인할 정도로
둥글고 큰 꽃망울이 달고 있다 . 잎도 지기 전에 내년 이른봄에 남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위해
미리 꽃망울인 미리 준비하고 있는 부지런한 나무다.



생강나무 꽃은 산수유 꽃과 구별하기 힘들도록 닮았다.

꽃의 크기와 색깔과 모양이 아주 흡사하다.
그래서 처음 생강나무 꽃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산수유 꽃으로 생각한다. (산수유나무참조)



우리나라에 생강이 들어 온 기록이 1608년이니까 그 이전에는 생강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향료로 썼다고 한다.
생강나무 향료는 생강보다 톡 쏘지 않고, 산뜻하여 냄새가 아니라 향기로 느껴진다.



생강나무가 우리나라 어느 산이건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은 기껏 커 봐야

3미터 정도의 소교목인데 대 교목 사이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그래서 참나무 숲 속이건, 소나무 숲 속이건 가리지 않고 자라고 있어

산의 초입에서 부터 해발 1000m나 되는 높은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생강나무에서 갈라진 몇 가지 품종이 있는데

● 잎의 뒷면에 유난히 긴 털이 나 있는 털생강나무

● 잎이 보통의 생강나무처럼 세 갈래가 아니고
   둥글게 하나로 연결된 둥근생강나무

● 잎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전북 내장산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의 고로쇠생강나무 등이 있다.



생강나무의 까만 열매는 기름을 짜는데 그 기름으로 동백기름처럼 여인네들이
머리에 발랐기 때문에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생강나무를 산동백나무라고 도 불렀고,
특히 강원도에서는 동박나무라고도 불렀다. 그래서 정선아리랑 중에는 동박나무가 나오는 구절도 있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 장 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아우라지 지 장구 아저씨 배 좀 건네 주게

          싸리골 올 동박이다 떨어진다.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 나루터 건너 싸리골에는 생강나무가 무척이나
많았던 모양이다 .
생강나무 열매 따다가 기름을 짜서 머리에 말라 멋 좀

내 보려고 장구가락에 신명 많은 지씨 성의 나룻배 사공에게 배 좀 건네
달라고 사정하는 내용이다.



한방에서는 생강나무를 ‘황매목(黃梅木)’이라 하는데
매화처럼 이른 봄에 노란 꽃이 피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특히 가지를 ‘황매피’라 하여
햇볕에 말려서 잘 개 썰어 한방 약제로 쓰인다. 끝













▲ 복수초 절정에 다달았다













▲ 변산바람꽃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
















▲ 노루귀 이른 봄에 피는 꽃 / 무리지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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