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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o · 道 · 노자

2009.11.10 03:52

arcadia 조회 수:876 추천:34




Tao · 道 · 노자 도덕경



























Tao · 道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Tao · 道가 아니야












노자 도덕경 · 老子 道德經 · 1




노자의 도덕경



1.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 <도>라고 말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 :이름 지을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이 천지의 원천이며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 :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이 만물의 모태다

故常無欲以觀其妙(고상무욕이관기묘)
: 그러므로 언제나 욕심 내지 많으면 그 오묘함을 볼 수 있으며

常有欲以觀其徼(상유욕이관기요)
: 언제나 욕심 냄이 있으면 그 나타남만을 볼 수 있다

此兩者同(차량자동) : 이 두 가지는 근원 같으나

出而異名(출이이명) : 나타나면서 이름이 다르다

同謂之玄(동위지현) : 같이 이를 신비롭다고 말한다

玄之又玄(현지우현) : 신비롭고 또 신비로우니

衆妙之門(중묘지문) : 모든 신비의 문이다







Tao Te Ching


by Lao-tzu. / J. Legge, Translator


(Sacred Books of the East, Vol 39) [1891]




1


The Tao that can be trodden is not the enduring and unchanging Tao.

The name that can be named is not the enduring and unchanging name.



(Conceived of as) having no name, it is the Originator of heaven

and earth; (conceived of as) having a name, it is the Mother of all

things.



Always without desire we must be found,

If its deep mystery we would sound;

But if desire always within us be,

Its outer fringe is all that we shall see.



Under these two aspects, it is really the same; but as development

takes place, it receives the different names. Together we call them

the Mystery. Where the Mystery is the deepest is the gate of all that

is subtle and wonderful.














1.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同謂之玄。

玄之又玄,眾妙之門。






     Tong 의 작품




노자(老子)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의 사상가, 철학자, 도가(道家)의 창시자이다.

성명은 이이(李耳), 자는 담(聃)이여서 노담(老聃)이라고도 하고 일명 태상노군

(太上老君)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노자의 삶에 대하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노자는 후에 주나라가 쇠하는 것을 보고 은거를 결심, 서방으로 떠나는 중

관문지기의 간청으로 그의 가르침을 5천여 글자로 된 상하 2편의 책으로 썼다고 한다.
이것을 《노자》라고 하며 《도덕경》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내용이 전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인 《사기》도 이에 의문을 표하고 있고
오늘날 그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도덕경》은 모르면 모를수록_ 알면 알게 될수록_ 인간의 삶이 지니는 근거를 근본적으로 성찰할 수 있었다.




노자의 제자로는 도가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장자가 유명하며
노자와
장자의 사상은 후에 도가의 주요 흐름 중의 하나인 노장학파를 이루었다.

노자는 후에 도교의 민간신으로 숭배되었다.















노자 도덕경 · 老子 道德經 · 2









2.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

皆知善之為善,斯不善已。有無相生,難易相成,

長短相形,高下相盈,音聲相和,前後相隨。恒也。

是以聖人處無為之事,行不言之教;

萬物作而弗始,生而弗有,為而弗恃,功成而不居。

夫唯弗居,是以不去





天下皆知美之爲美(천하개지미지위미)
: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惡已(사악이) : 추함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皆知善之爲善(개지선지위선) :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斯不善已(사불선이) :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故有無相生(고유무상생) : 그러므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難易相成(난이상성) : 어렵고 쉬움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되는 것

長短相較(장단상교) :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

高下相傾(고하상경) :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

音聲相和(음성상화) : 악기 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

前後相隨(전후상수) : 앞과 뒤도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是以聖人處無爲之事(시이성인처무위지사) : 따라서 성인은 무위로 이를 처리하고

行不言之敎(행불언지교) :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한다

萬物作焉而不辭(만물작언이불사) : 모든 일 생겨나도 마다하지 않고

生而不有(생이불유) : 모든 것을 이루나 가지려 하지 않고

爲而不恃(위이불시) :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功成而弗居(공성이불거) : 꿈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夫唯弗居(부유불거) :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是以不去(시이불거) :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는다







Taoism






노자의 도덕경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보는 지혜가 추함에 있다.

새벽에 나비가 나는 고요함을 느끼는 것도 하루종일 고단한 소란에 있다.

높고 낮음도 서로 상대적인 것 때문이고

길고 짧음 또한 서로 키재기를 한 이유이다.

착하다 알아보는 것도 착하지 않음때문이며

믿습니다_ 하는 것도 믿을 수 없기 때문 아니던가.

할것을 다 이루어야 하나_ 거기에 기대어 서는 않되고

꿈을 이루어야 하나 그 공력을 따지는 바 되어서는 않된다.



미워하는 것은 사랑한데 있고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지 못한 것에 있다.



헛된 것도 없고 헛되지 않은 것도 없다.

도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도가 아니다.

말로서 말을 하는 것은 이미 말이 아니다.







Tao Te Ching


by Lao-tzu. / J. Legge, Translator


(Sacred Books of the East, Vol 39) [1891]




2



All in the world know the beauty of the beautiful, and in doing

this they have (the idea of) what ugliness is; they all know the skill

of the skilful, and in doing this they have (the idea of) what the

want of skill is.



So it is that existence and non-existence give birth the one to

(the idea of) the other; that difficulty and ease produce the one (the

idea of) the other; that length and shortness fashion out the one the

figure of the other; that (the ideas of) height and lowness arise from

the contrast of the one with the other; that the musical notes and

tones become harmonious through the relation of one with another; and

that being before and behind give the idea of one following another.



Therefore the sage manages affairs without doing anything, and

conveys his instructions without the use of speech.



All things spring up, and there is not one which declines to show

itself; they grow, and there is no claim made for their ownership;

they go through their processes, and there is no expectation (of a

reward for the results). The work is accomplished, and there is no

resting in it (as an achievement).



The work is done, but how no one can see;

'Tis this that makes the power not cease to be.




















노자 도덕경 · 老子 道德經 · 3









3.



不尚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為盜;不見可欲,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為也。為無為,則無不治。





不尙賢(불상현) : 훌륭하다는 사람 떠받들지 말라

使民不爭(사민불쟁) : 사람들 사이에 다투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 귀중하다는 것 귀히 여기지 말라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 사람 사이에 훔치는 일 없어질 것이다

不見可欲(불견가욕) : 탐날 만한 것 보이지 마시라

使民心不亂(사민심불란) : 사람의 마음 산란해지지 않을 것이다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 그러므로 성인이 다스리게 되면 사람들도

虛其心(허기심) : 마음은 비우고

實其腹(실기복) : 배는 튼튼하게 하며

弱其志(약기지) : 뜻은 약하게 하고

强其骨(강기골) : 뼈는 튼튼하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 사람들로 지식도 없애고 욕망도 없애고

使夫智者不敢爲也(사부지자불감위야)
: 영리하다는 자들 함부로 하겠다는 짓도 못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칙무불치)
: 억지로 하는 함이 없으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Taoism






노자의 도덕경



저것들을 보아라

사람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면 다툼이 생기고

충성을 맹서하면 간사가 판을 친다

가치를 정하면 탐심이 불 일듯 일어나고

세상에 귀한 물건을 두면 훔칠 욕심이 인다



마음은 비우고

배는 튼튼하게 하며

뜻은 약하게 하고

뼈는 튼튼하게 하거라



爲無爲則無不治



텅 비운 마음으로 다스려지지 않은 것은 없다

강한 짐승은 무위자적 홀로 다닌다

약한 짐승들이 무리지어 떼로 다닌다









Tao Te Ching


by Lao-tzu


J. Legge, Translator


(Sacred Books of the East, Vol 39) [1891]




3


Not to value and employ men of superior ability is the way to

keep the people from rivalry among themselves; not to prize articles

which are difficult to procure is the way to keep them from becoming

thieves; not to show them what is likely to excite their desires is

the way to keep their minds from disorder.



Therefore the sage, in the exercise of his government, empties

their minds, fills their bellies, weakens their wills, and strengthens

their bones.



He constantly (tries to) keep them without knowledge and without

desire, and where there are those who have knowledge, to keep them

from presuming to act (on it). When there is this abstinence from

action, good order is 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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