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자 가웃 되는 1미터의 정확한 길이는
빛이 眞空 속에서 2억 9천 79만 2천 4백
58分의 1秒 동안 진행된 거리라고 하는데,
그대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그리움의 거리는
베틀 위의 팽팽한 눈썹줄이 잉아에 닿을 때
북에서 풀리는 비단실의 떨림이라도 되는지,
우리들 사랑의 이 永劫과도 같이 멀기만 한
닿을 수 없는 허기진 목숨의 虛空속에는
칠월 초이렛날 미리내를 날으는 까막까치의
하마하마 기다리던 날갯질 소리 가득하지만,
내 藥指를 그대의 藥指에 마주 비벼서
10兆分의 1미터의 목마름 죄다 지우고
隕石 떨어지고 化光 박히는 宇宙 속에서
미리내를 건너는 그리움이 金빛으로 물들 때,
아스라한 길녘 어느 1미터의 물이랑 위에
紙筆墨과 弓矢와 실타래 가지런히 놓아서
애비에미 이별은 나비잠 속에서도 꿈꾸지 않을
외씨 같은 젖니 난 우리 아기의 첫 돌을 잡히고.
※ 1미터의 의미에서 볼수 있듯이,
베틀에서 베를 짤때
비단실의 떨림이라는 표현에서 볼수 있듯이,
너무도 깊고, 길고, 간절한 그림움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