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본문: 마가복음 15: 11-32

누가복음 15장에는 다른 복음에 나타나 있지 않은 3 가지 비유가 나타나 있습니다. 잃은 양의 비유(4-7), 잃어버린 동전(드라크마)의 비유(8-10), 탕자의 비유(11-32). 이 세 가지 비유는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원망하는 모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비유입니다. 15장 전체에 나타난 이 비유의 메시지는 바리새인과 사기관들을 위하여 하신 말씀입니다만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과 무관한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 비유에 나타난 대상물의 가치가 점점 더 가중되어 가고 있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양<돈<아들 이 세 가지 비유의 초점은 잃었던 것을 찾았을 때의 “하나님의 기쁨”에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유의 문자적 의미는 “나란히 놓음(헬, 파라블레)이란 뜻입니다. 비유란 화자가 강조하려는 주제를 일상생활의 낯익은 상황과 비교하여서 이를 쉽게 납득시키고자 하는 문학기법의 총칭입니다. 이 넓은 뜻의 비유는 보다 세분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경 전반에 걸쳐 사용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비유를 사용하시는 목적을 마13:10-17과 13:34, 35에서 설명하셨습니다.

15장에서 “잃은”이란 단어가 여덟 번이나 나옵니다.

5절-“어깨에 메고”는-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과 양에 대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6절-“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은 그리스도만의 기쁨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 전체의 기쁨이 됩니다.

7절-“회개할 것 없는 의인”-회개할 것이 없다고 자기의 의를 세우는 바리새인들을 지칭.

8절-“등불”-팔레스틴의 가옥 구조는 대개 창문이 없었기 때문에 등불을 사용했답니다. 이 비유에서는 여자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여인이 그리스도를 추종하고 가르침을 경청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12절-“내게 돌아올 분깃을”-구약에서는 상속시 장자에게 2/3, 차자에게 1/3을 나누어 줄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신21:17).그러나 아버지 생전에 그의 유업을 구하는 것은 특수한 일이었습니다.

15절-“돼지를 치게”-돼지를 먹지 않는 유대인에게 있어서 이는 가장 천한 일이었습니다.

16절-“쥐엄 열매”-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높이가 10m에 달하고, 열매의 크기도 25cm나 됩니다. 팔레스틴,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자랍니다.

17절-“스스로 돌이켜”-‘자신에게 돌아와’라는 뜻입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곧 진정한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즉 선한 자기를 찾는 일입니다(정체성).

18절-“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자신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과 화해하는 첫 단계이다. (시51:4)

22절-“제일 좋은 옷”-가장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해 예비해 둔 옷. “가락지”-아들의 권리 표시. “발에 신을”-자유인의 신분 회복, 노예들은 신을 신지 못함(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출3:5).

집을 나가서 허랑방탕하며 사는 둘째 아들이나, 집 안에서 가사를 돌보며 사는 첫째 아들이나 탕자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아들들이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우리 인생 모두는 너나없이 탕자입니다. 이런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하며 아버지께 돌아가야 합니다. 찬송: 돌아와 돌아와(315장).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19:10).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이사야53:6)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로마서3:10-12).

저와 우리네 인생은 제 갈 길을 찾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