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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016.12.22 08:15

최선호 조회 수:1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브리서 11:23-26

 

 

   2009년의 새해를 맞은 지가 어저께 같은데 어느덧 며칠 지나면 2010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이렇듯 세월은 소리 없이 빠르게 자취를 감추어버립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바뀌면서 천하 만물이 변화를 거듭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변함이 없으심을 다시금 경험하게 됩니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102:25-27).


   인생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의 하나이므로 세월과 함께 바뀌는 존재입니다. 육체도 처음과 같지 않고 심령도 변화를 거듭하게 됩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8-19). 인간의 변화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따라 변화되어야 합니다. 나날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의 모습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새 사람을 입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풍성하고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동시에 아름다운 종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 사람을 성경인물 중에 찾아보면 모세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비극적인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로의 궁중에서 40 년, 미디안광야에서 목동생활로 40 년,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기까지 40 년의 생애를 살았습니다. 사람을 쳐 죽이기도 했으며 수많은 전쟁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동역자들의 배신도 받았습니다. 백성들의 원망도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었고, 십계명과 율법을 받기 위해 40 일 동안을 시내 산에서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오죽이나 힘들었으면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탄식을 하였겠습니까? 그의 인생이야말로 형극의 길이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그는 오직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태어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11:23-26).


   뿐만 아니라 모세는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께 차라리 자기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삭제하고서라도 동족을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던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율법의 상징인 모세를 통해서는 불가능하고, 복음과 은혜의 상징인 여호수아(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죤 칼빈은 “모세는 율법으로 죽었고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죄의 짐을 지고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모세는 하나님의 섭리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름답게 인생을 마감하였습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이 복 받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