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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2016.12.22 12:42

최선호 조회 수:7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고린도후서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고후5:1)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전1:2-3)

 

 인생은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아니고 인간의 욕망을 위해서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헛된 것으로 가득한 것이 인생인데 헛된 인생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허무를 모르면 참 인생도 모르는 것이며, 허무를 모르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확실한 신앙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허무를 모르는 사람은 지나치게 세상에 집착하므로 하나님과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아는 어린이가 부모를 철저히 의지하듯이 인생의 허무함을 알아야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허무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사건은 누구나 당하는 죽음입니다. 죽음은 인생의 확실한 종말입니다. 확실한 죽음 앞에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죽음을 초월하여 계신 분입니다.

 

 지난 주 중에는 동역자 원치형 목사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15대 김대중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 실황도 방송을 통해 보았습니다. 목회자나 대통령을 지낸 자나 죽음 앞에서는 별 수 없습니다. 누구나 무너집니다. 땅에 있는 장막은 모두 무너집니다. 육신의 장막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기대할만한 절대적인 것이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는 것처럼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허무한 곳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3)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집은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집 없이 살던 사람들도 하늘나라에는 그들의 집이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있는 처소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천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천국시민입니다. 천국시민은 자기의 본향인 천국을 항상 소망해야 합니다. 천국을 소망한다는 말은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삶을 말합니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짐승도 자기가 태어난 곳을 동경한답니다.  죽을 때는 자기가 태어난 곳을 찾아가기도 하고, 찾아가지 못하면 태어난 곳의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죽는답니다. 이런 말을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 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본향을 소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고통이 없습니다. 죄도 눈물도 아픔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 중에 가장 좋고 아름다운 곳이 천국입니다. 이런 천국으로 안내를 받으려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믿고 따르는 일입니다.

 

 돌아갈 고향이 없는 사람을 실향민이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섣불리 믿는 사람은 실향민입니다. 천국에 입성하지 못하면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합니다. 믿음을 잘 지키면 이후에 천국으로 영접 받으시게 됩니다.

 헛되고 헛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천국을 소망하는 자는 외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