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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원수를 사랑하며(Love your enemies and pray)

        마태복음 5:43-48


 

 오는 25일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세계가 발칵 뒤집혔던 날입니다. 6 ․ 25 동란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희생을 당한 백성들과 국가 재산의 손실을 어찌 다 헤아려 낼 수가 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당시 한국을 도우려고 왔던 미군의 사망자 수만 하더라도 무려 5만 5천 명, 부상자 10만 3천 2백 8십 4 명, 실종자 5천 1백 7십 8 명이나 달하는 대혼란이 우리 강토를 홀딱 뒤집어 놓았었습니다. 한 마디로 삼천리금수강산은 동족들이 흘린 피바다가 되었었습니다.

 

 삼팔선이 그어진 후, 남북이 갈리어 이산된 가족이 아직도 천만을 넘는 수를 헤아리고 있습니다. 부모와 처자를 그리워하다가 눈물로 세상을 보낸 백성들이 부지기수에 이릅니다. 이러한 비극이 북한과의 대결구도로 인해 북한의 남침으로 야기되었습니다. 북한의 만행으로 재산을 잃고 가족을 잃고,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의 분노야말로 얼마나 크고 억울하겠습니까?

그 때 다친 상처를 지금까지 치료를 하고 있다니 이들의 원통함을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북한 공산당은 자유대한의 원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모세의 법에 따르면 원수는 갚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나를 도와 준 자들도 아닌데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스데반은 이 일을 실천하였습니다. 한국의 손양원 목사님도 아들을 살인한 원수를 양자로 삼는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자기를 욕하고 저주하던 원수 같은 자를 국방장관에 임명하는 포용성을 베풀었습니다.       

 

 이런 삶은 화평케 하는 삶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되는 일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화평케 하려면 먼저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 없는 화평은 거짓 화평입니다. “서로 용서하자. 우리가 이 세상에서 평화를 누리며 사는 방법은 단 한 가지 길밖에 없으니 그것은 곧 먼저 용서하는 것이다”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용서하되 먼저 용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원수들을 위해서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스데반도 돌에 맞아 죽으면서 자기를 향해 돌을 던지는 자들을 위하여 예수님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원수를 용서하는 일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고 사랑으로 미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6세 된 3남 김정은에게 대물림을 할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핵실험으로 위용을 보이려 하고, 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일에는 자유세계진영의 공동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선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고 핵무기 생산을 중단시켜야 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지금 김정일이 하는 일은 분명한 불장난입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북한은 우리를 괴롭힌 적이요 원수이지만 미움으로 대결하기보다는 관용으로 포용하고 그들과 화목하는 길을 모색하여 평화의 분위기를 찾는 길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자세입니다. 6 ․ 25를 맞으면서 가슴 아픈 일이 참으로 많지만 하나님의 뜻을 살펴 살아야 복 받는 백성이 될 것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내 주변에 용서의 대상들을 찾아서 먼저 용서하고 선행으로 일관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