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창작터
| 최선호의 창작실 | 내가 읽은 좋은 책 | 독자창작터 | 비밀글쓰기 | 회원신간 | 추천도서 | 문학자료실 | 일반자료실 |
지극히 비싼 향유
2016.12.23 11:58
지극히 비싼 향유
(요12:3)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방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베다니 촌에 들르셨을 때,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 앞에 향유가 가득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왔습니다. 마리아는 가난한 서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구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보물에 속하는 향유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시의 화폐단위로 300 데나리온이나 되는 값진 물건입니다. 이것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씻었습니다. 그리고 그 향유가 가득 담긴 옥합까지 깨드렸습니다. 다시는 향유를 모으려는 마리아가 아닙니다. 마리아에게는 이 향유가 마지막 향유입니다. 이것 전체를 아까운 줄 모르고 예수님을 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향유는 머리에 붓는 것이 보통이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부음으로써 그녀의 완전한 겸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것은 마리아의 철저한 헌신과 예수님을 섬기려는 간절한 마음을 암시해 줍니다.
나드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귀한 기름입니다. 향료나 연고는 당시의 유대에서는 조달하기 어려워 부득이 외국에서 수입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비쌌습니다. 게다가 향품 자체가 차지하는 공간이 적고 취급이 용이하여 투자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경매시장 등에서 처분하기에도 매우 편리한 물품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 팔려고 가지고 온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발에 부어드리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이 향유는 한번 써버리면 없어지는 물건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물건을 보람 있게 사용함으로써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축복의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인이 행한 일을 전하여 기념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마리아의 옥합을 열납하셨습니다. 인증도 하셨을 뿐 아니라 칭찬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행동을 보고 있던 사람들 중에는 낭비라는 말을 하며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믿음은 낭비가 아닙니다. 시간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고 정성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드린 향유는 그야말로 마리아의 전체입니다. 그의 목숨과도 같은 전부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어떤 조건을 바라고 드린 것이 아닙니다. 감사의 예물이었습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구원의 은총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비천한 죄인인 자기를 구해 주시고, 오빠인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신 은혜에 대한 정성어린 감사입니다. 그러므로 귀하고 값비싼 향유이지만 아까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반 옥합만 부었어도 충분하였을 테지만 한 옥합 전부를 부었습니다. 감사는 끝이 없습니다. 마침이 없는 것이 감사입니다. 믿음도 끝이 없습니다. 마침이 없는 것이 믿음입니다.
요12장에 나드 한 옥합을 부었으니 그 향기가 온 집에 기득했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이 향기는 온 세상을 채우고도 남는 향기로 승화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나드 향유는 마리아의 눈물로 비유됩니다. 회개의 눈물, 감사의 눈물입니다. 다윗도 죄를 회개하고 얼마나 많이 울었습니까? 고난 속에서 욥은 또 얼마나 많이 울었습니까? 병환 중에 운 히스기야의 눈물, 민족을 위하여 흘린 예레미야의 눈물, 이 모두는 믿음과 사랑, 회개와 용서에서 흐르는 눈물입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 주님께서도 세 차례나 우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 눈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 눈물을 주님을 향해서 흘려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과 감사, 회개와 감격의 눈물을 흘릴 때,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고 그 눈물 위에 복을 내리십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더 사랑했기에 아들 이삭을 바쳤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였기에 명예, 지위, 왕좌를 버렸습니다. 바울도 세상보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였기에 세상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이런 삶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는 마리아의 믿음과 일맥상통하는 믿음입니다.
우리에게도 눈물이 있습니다. 향유도 있습니다. 주님의 발에 부어드리는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지극히 비싼 향유를 주님께 드리십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 |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 최선호 | 2016.12.23 | 2 |
90 |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 | 최선호 | 2016.12.23 | 1 |
89 | 여호와께 감사하라 Give thanks to the Lord | 최선호 | 2016.12.23 | 2 |
88 | 주의 인자가 생먕보다 나으므로 | 최선호 | 2016.12.23 | 1 |
87 | 주야에 금식히며 기도함으로 | 최선호 | 2016.12.23 | 0 |
86 | 여호와의 것 (1) | 최선호 | 2016.12.23 | 2 |
85 |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갓이 없게 하라 | 최선호 | 2016.12.23 | 1 |
84 |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라 | 최선호 | 2016.12.23 | 1 |
83 | 우리 날 계수함 | 최선호 | 2016.12.23 | 0 |
82 |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 최선호 | 2016.12.23 | 0 |
81 |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 최선호 | 2016.12.23 | 1 |
80 | 새 계명 A New Command | 최선호 | 2016.12.23 | 2 |
79 | 자기 백성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 최선호 | 2016.12.23 | 1 |
78 | 여호와를 찬양 | 최선호 | 2016.12.23 | 0 |
77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 최선호 | 2016.12.23 | 0 |
76 |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 | 최선호 | 2016.12.23 | 0 |
75 | 하나님을 형하여 살려함 | 최선호 | 2016.12.23 | 0 |
» | 지극히 비싼 향유 | 최선호 | 2016.12.23 | 0 |
73 | 다 여호와의 것 (II) | 최선호 | 2016.12.23 | 1 |
72 | 믿음으로 | 최선호 | 2016.12.23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