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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2016.12.23 14:06

최선호 조회 수:2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눅17:11-1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열 명의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제사장들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문둥병으로부터 회복된 자에게는 율법에 따라 제사장이 그 몸의 성결함을 선언해 주게 되어 있습니다(레14:2).

 

열 명의 문둥병자는 아직 고침의 표적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는 도중에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문둥병은 종기 딱지 또는 색점이 생기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레13:2).
환처의 털이 희어지고 우묵하게 파입니다(레13:3).
난육이 생깁니다(레13:14-16).

 

문둥병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눅4:27).
대단히 부정한 병입니다(레13:45,46).
문둥병이 있는 자는 추방됩니다(왕하15:5).

민15:13에 하나님만이 고칠 수 있는 병이라 하였습니다.

 

문둥병의 유형은
   자연발생형이 있습니다(에13:2-17).
   부스럼형이 있습니다(레13:18-23).
   화상형(레13:4-28)도 있고
   심판형(왕하5:25-27;대하26:18-20)도 있으며
   징표형(출4:6-7)도 있습니다.
  
문둥병자는
이스라엘 진 밖으로 내어보내 격리해야 합니다(레13:46).
격리된 장소에서 장사지냅니다(대하6:23).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집니다(대하26;21).
성물을 먹을 수도 없고 가까이 할 수도 없습니다(레22:2,3).
예배에 참석도 못합니다(대하26:21).

그러므로 문둥병은 인간을 얼마나 처절한 위치에 떨어뜨리는지 모릅니다.

 

이토록 무서운 문둥병이지만
걸리는 줄 모르게 걸리는 병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더럽습니다.
살이 썩고 흉측합니다.
꼬집어 뜯어도 감각을 못 느끼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문둥병은 인간이 범하는 죄성과 똑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지혜나 능력으로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병인데 예수님께 와서 깨끗함을 받아 나았습니다.  열 사람 모두 문둥병에서 말끔히 씻겨 완전히 병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문둥병자 취급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스라엘 진 밖으로 쫓겨나거나 격리를 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호와의 전에서 끊이지 않아도 됩니다.
제사장은 그 제사장 직에서 끊어지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는 성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성물을 가까이 할 수도 있습니다.
예배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사람이 되었습니까?

 

이처럼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열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주님께 달려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감사를 드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아홉 사람은 감사도 없이 제 갈 길로 가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탄식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탄식하신 까닭은 감사하러 달려온 사마리아 사람을 칭찬하시는 높으신 뜻이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의 이런 경우에서 병든 몸을 깨끗이 치유해 주신 분이 계시다면 그냥 돌아가시겠습니까?

 

은혜를 알고 감격하여 달려온 사마리아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면서 문둥병까지 든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심령 속에는 깨끗하고 뜨거운 믿음의 세계가 있었습니다. 다른 아홉 사람이 갖지 못한 값진 심령의 눈이 뜨여 있었으므로 남이 미처 모르는 세계를 발견하였습니다.

 

1. 병든 자기 몸에 변화가 일어남을 알았습니다. 불가능이 가능해진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2. 자기의 몸에 변화를 주신 분이 누구인가를 알았고, 예수님의 은혜의 결과임을 알았습니다.
3. 예수님께서 자기를 고쳐주신 뜻이 무엇인지를 믿음의 눈으로 발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배은망덕한 아홉 사람과는 달리 주님 앞으로 달려온 것입니다.

 

은혜를 받고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었습니다.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이것이 인격의 뿌리입니다. 아홉 사람은 믿음도 인격도 없는 자들입니다. 은혜를 모르면 감사도 모릅니다. 달려와서 주님을 뵌 사마리아 사람은 자기의 믿음과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홉 사람은 어찌되었습니까?

 

사람이라 해서 다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지은 죄를 씻음 받았다고 해서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행위는 감사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진정한 이해와 사랑으로 통하는 값진 지름길입니다.

 

기쁨으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조건 없는, 무조건 감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가진 것 통틀어 엽전 두 푼을 바친 과부의 감사는 참 감사입니다. 물질로만 드리는 감사는 섭섭합니다. 정성을 다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행복할 때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불행하다고 느낄 때 드리는 감사야말로 더욱 값진 감사가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하여 죽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1996. 11. 23. CNS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