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05:38

어르신네 / 성백군

조회 수 37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르신네 / 성백군

 

 

마누라와 함께

8월 땡볕 호수 길을 걷다가

더위에 지치고 힘이 부대껴

잠시, 나무 그늘 밑 밴취에 앉아 쉬는데

젊은 부부가 우리 쪽으로 다가와

주위에서 머뭇거리네요

 

일어섰지요

쉼 자리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양보했지요

몸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마음은 오히려 넉넉해지네요

 

주먹보다는 손바닥이 여유가 있고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생살이 쉽게 늙고

고이 늙은 사람을 어르신네라고 하지요

 

그러나

다는 아니랍니다

 

꼰대나 택이라는 소리 듣고도 웃고 넘겨야

진짜 어르신네가 된다고

젊은이들이 퉁을 주네요,

 

   1518 – 08072025

 


  1. 어르신네 / 성백군

  2. 눈치보기 / 성백군

  3. 그늘 밑 볕뉘 /성백군

  4. 거울 / 성백군

  5. 분리수거 / 성백군

  6. 조직폭력배 / 성백군

  7. ‘카더라’시대 / 성백군

  8. 입 냄새 / 성백군

  9. 아파? 나도 아파 그러나 / 성백군

  10. 분수대 낙수(落水) / 성백군

  11. 몸의 소리 / 성백군

  12. 헐렁한 매력 / 성백군

  13. 풍문 광고 / 성백군

  14. 빈 깡통 / 성백군

  15. 뿌리, 깍지 껴 / 성백군

  16. 세상사는 일 / 성백군

  17. 5월의 식탁 / 성백군

  18. 밑반찬/ 성백군

  19. 솔메이트(soulmate)* / 성백군

  20. 못, 빼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