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공개 사과드립니다
2006.06.28 01:57
깨끗한 사과. 멋집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자주 방문해주시고 교류를 나눕시다.
참 그리고 이건 감정이 실린 얘기가 아니고
글쓰는 사람끼리 나눠보고 싶은 얘긴데 익명으로 글올리는 것 말입니다.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고 그 익명 아래 숨어 악의적이고 비상식적인 글을 올리는 게 나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이만큼 활기차게 만든 숨은 공도 있구요,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자유나 권리도 존중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익명이 아니라 실명으로 쓴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자유나 권리는 제한 받은 것처럼 똑같은 제한은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무기명 투표하는 방식을 쓰지 않습니까. 하다 못해 초등학교 반장 선거 할 때도 무기명으로 했던 것 처럼 말입니다. 군대에선 소원수리라는 게 있었죠. 무언가를 탄원하거나 군비리에 대해 졸병이 말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무기명으로 쓰게 하곤 했습니다. 사실 민주주의란, 그런 이름없는 민초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데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익명의 횡포도 주의해야겠지만 '익명 = 부도덕'의 시각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명으로 떳떳이 자신의 모든 글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문인으로서 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훌륭한 정신에서 나온 것임으로 박수를 쳐드려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참 그리고 이건 감정이 실린 얘기가 아니고
글쓰는 사람끼리 나눠보고 싶은 얘긴데 익명으로 글올리는 것 말입니다.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고 그 익명 아래 숨어 악의적이고 비상식적인 글을 올리는 게 나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이만큼 활기차게 만든 숨은 공도 있구요,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자유나 권리도 존중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익명이 아니라 실명으로 쓴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자유나 권리는 제한 받은 것처럼 똑같은 제한은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무기명 투표하는 방식을 쓰지 않습니까. 하다 못해 초등학교 반장 선거 할 때도 무기명으로 했던 것 처럼 말입니다. 군대에선 소원수리라는 게 있었죠. 무언가를 탄원하거나 군비리에 대해 졸병이 말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무기명으로 쓰게 하곤 했습니다. 사실 민주주의란, 그런 이름없는 민초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데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익명의 횡포도 주의해야겠지만 '익명 = 부도덕'의 시각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실명으로 떳떳이 자신의 모든 글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문인으로서 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훌륭한 정신에서 나온 것임으로 박수를 쳐드려야 마땅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