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에게 가다
유 봉 희
오늘밤 하늘이 록키산 중턱으로 내려왔다 그 곳엔 손 큰 이가 있는지 문질러 씻은 밝은 별 알 굵은 별들이 함께 왔다 저 속에 내 별 있어 나를 알아보려나 세상 먼지 찐득한 나를 알아보려나
그러나 그도 나를 닮아 외톨이로 내가 밤길을 찬이슬로 젖을 때 어두운 망망 하늘을 차갑게 떠돌았을 그 별 우리는 짝꿍 외톨이의 매캐한 쓸쓸함 알아차릴 것이다
쨍그렁, 수정 부디치는 소리 아, 나도 한때는 별이였었나 보다 록키산 위에 살던 맑고 푸른 별이였었나 보다
달려가던 시간이 록키산 위에 빙점으로 앉아 있는 밤 우리가 흘린 이야기 몇가락이 파랗게 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 유봉희 문학 서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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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2006-10-01 01:13:42)
죄송합니다.
한 번 문안 드린다 드린다 하는 것이 또 이리 늦었습니다.
그 동안 별고 없이 잘 지내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메일은 두세 번 보내 드렸는데 받아 보시는지요?
유시인님의 메일은 수신확인이 안되어서
알 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 계절에도 늘 평안 하시기를 빕니다.
그럼..
이곳에 유시인님의 시를 실었는데
혹 누(累) 가 되지 않을는지 요?
유봉희 (2006-10-01 12:01:25)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방문으로
이곳이 생기있는 모습으로 금방 바꾸어 졌네요
밋밋한 그 시도 시인님이 놓고 가신 멋있는 음악과
영상으로 새 옷을 받아 입으니
한번쯤은 보아주어도 될것 같기도 하구요
죄송하게도 이메일을 한번도 못받았어요
왠일인지 모르겠어요 속이 상하네요
항상 건강 하시고
풍성한 가을을 보내세요
정석영 (2011-07-23 17:24:44)
유시인 님의 '내 별에게 가다'를
'아름다운 시'방에 올려 두려고 가져갑니다.
가슴 찡하도록 공감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