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 2010 Winter Olympic Games
미국 NBC의 스콧 해밀턴 · 김연아 금메달 ·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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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Gala show)에서 또 다른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꼭 맞는 검정색 의상을 입고 '돈 스탑 더 뮤직'에 맞춰 춤을 추던 발랄한
김연아는 없었습니다.
은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연한 보라색 드레스.
그리고 은은하게 흐르는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 de Thais)'.
올림픽의 중압감(重壓感)을 벗어 던진 김연아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가냘프게 내뻗는 손동작은 아름다움의 극치였습니다.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의 소설을 기초로 Louis Gallet이 오페라의
대본을 쓴, 오페라 타이스는 4세기 이집트를 배경으로 죽음을 앞두고 수도승
아다나엘(Athanael)을 사모하는 아름다운 정부 타이스(Thais)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는 김연아의 눈빛과 몸짓을 통해 애절하게 전해졌습니다.
더블 악셀에 이은 콤비네이션 스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명성 그대로
였습니다. 우아한 스파이럴과, 트리플 살코 역시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김연아는 새로 준비한 갈라쇼 연기에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뜻으로, 올림픽 갈라이기도 하니까요.
좀 더 의미를 담고, 더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꼈으면 해서..."
빙판을 가로지르는 이너바우어로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 김연아는
마지막 스핀 연기를 끝으로 '금메달 스케이터'의 '행복한 갈라쇼'를 마쳤습니다.
마스네 (Jules Massenet, 1842-1912) · Meditation de Thais
2010. 2. 26. '퍼펙트' 김연아(20·고려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新기록 228.56 점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겨의 여제' 김연아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untouchable) 환상의 연기로 월드 베스트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의 경기 영상.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김연아의 매혹적인 갈라쇼 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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